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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이윤석
  • 존경하는 서울행정학회 회원 여러분과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여러분께,

    서울행정학회는 행정학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찰과 실천적 대안을 연결하는 지적 공동체로서, 행정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우리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지역소멸의 가속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의 확산, 기후위기와 복합재난,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의 심화 등 거대한 구조적 변동 속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기존의 제도와 정책, 조직 운영 방식이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행정은 부분적 개선이나 점진적 개혁을 넘어, 근본적 차원의 재설계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1대 서울행정학학회 운영 주제를 “대전환 시대, 한국행정의 재설계”로 선정하였습니다.

    ‘재설계’는 단순한 제도 개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국가가 추구해야 할 공공가치의 재정립, 정책결정 구조의 혁신, 중앙과 지방 간 권한 배분의 재구성, 공공조직의 운영 원리와 성과관리 체계의 재정비를 포함합니다. 나아가 데이터 기반 행정과 인간 중심 행정의 조화를 모색하고, 효율성과 형평, 성장과 지속가능성, 혁신과 책임성을 균형 있게 통합하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행정학의 이론적 축적과 경험적 연구가 정책 현실과 긴밀히 결합될 때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이러한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전환 시대의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심층적 학술 토론을 활성화하여 이론적 기반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둘째,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연구 결과가 정책 설계와 집행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차세대 연구자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한국행정 연구의 지평을 넓히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연구와 참여, 그리고 학문적 연대가 곧 우리 학회의 힘입니다.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협력해 나갈 때, 우리는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한국행정의 새로운 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서울행정학회 제41대 회장 서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