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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론 / 김현구 / 법문사 / 2013
서울행정학회
2014-02-06 14:51
중앙일보 2014년 1월 4일 [주목! 이 책] 녹색 고전-한국편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론(김현구 지음, 법문사, 568쪽, 3만원)=서구 이론의 토착화에만 매진해 온 한계에서 벗어나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를 통해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를 모색하기 위한 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성균관대 명예교수이자 한국행정학회장을 역임했던 저자가 한국 행정학의 독자적 이론 창출을 위한 여러 학자들의 의견과 견해를 모아 엮었다.

 

기사바로가기: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1/04/13145198.html?cloc=olink|article|default

 

 

조선일보 2013년 12월 21일 [북카페]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론(김현구 엮음)=한국 행정학의 한국화 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를 통해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를 모색하는 한국화 긍정론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법문사,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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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20/2013122003872.html

 

<목차>

 

제1편 한국 행정학 한국화의 기조담론
제1장 한국행정학의 성찰과 전망
제2장 학문의 한국화의 개념 정립
제3장 한국화 담론의 학문적 의의와 과제
제4장 학문의 한국화 담론의 구조: 이론적 다원주의와 담론적 다원주의
제5장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 담론
제6장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 담론: 학문적 위상
제7장 행정학: 미국행정학인가 한국행정학인가
제8장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 단상
제2편 한국의 전통 행정사상
제9장 삼봉 정도전의 행정사상
제10장 율곡 이이의 정치.행정사상: 담론분석
제11장 다산 정약용의 행정사상
제3편 한국의 현대 행정이론
제12장 박동서 교수의 권력통제이론: 행정개혁의 한국화
제13장 정정길 교수 중심의 ‘행정의 시차이론’: 논리와 과제
제14장 이종범 교수 중심의 딜레마이론: 선택상황에서의 공적 의사결정
제4편 한국행정학의 이론적 역량과 한국화: 해외 학자들의 시각
제15장 Beyond the Quest for Indigenous Theory of Korean Public Administration
제 16장 The Capacity and Potential for Building Indigenous Theory of Korean Public Administration and a New Approach to comparative study of Development Administration
제17장 One Perspective on What Developing Indigenous Theoretical Capacity Should Mean
제5편 한국 행정학 연구의 한국화
제18장 한국 행정학의 토착화: 제1세대 학자들의 역할
제19장 한국 행정학의 토착화: 제2세대 학자들의 역할
제20장 행정학의 토착화.한국화 담론: 성찰과 연구과제
제21장 한국 행정학 연구의 한국화 단상
제6편 한국 행정학 교육의 한국화
제22장 행정학 교육의 한국화: 논리와 과제
제23장 행정학 교육의 변화: 보편성은 있는가?
제24장 한국 행정학 교육의 한국화 단상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토착화를 넘어 ‘한국화’라는 준거의 틀로 한국 행정학의 ‘주체적 재정립’ 문제를 다룬 것이다. 우리가 현대 행정학의 발상지인 미국으로부터 행정학을 도입한 지도 반세기가 넘었다. 이제는 각 분야마다 한국의 행정현실에 대한 경험적 분석과 한국의 정책·제도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한국행정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재도 많이 나왔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은 여전히 서구(미국 포함)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 행정학은 그동안 ‘학문적’ 토착화 · 한국화에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지만, 한국화의 핵심인 ‘이론적’ 한국화는 아직 요원한 것 같다(학문적 토착화·한국화와 이론적 토착화 · 한국화의 구분에 대하여는 제2장 참조). ‘이론적’ 토착화도 보편성이 낮은 서구이론의 유행추수적 경향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학문적 정향이 그만큼 서구보편주의(European universalism)에 깊숙이 침윤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 한 현실을 직시한 한국행정학회는 2005년에 그 해의 주제를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로 정하고 이 문제를 공론화하였다. 문제의 핵심은 우리도 이제는 분별없이 서구이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에 적실성이 있는 행정이론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었다. 당시 신자유주의적 행정개혁의 여파로 촉발된 한국 행정학의 위기 상황을 경험하면서, 학회는 행정학의 ‘주체적 재정립’을 위해 일단 준거의 주도적 틀을 ‘토착화에서 한국화로’ 바꾸는 것이 절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국화가 배타적 민족주의나 폐쇄적 국수주의에 빠져 서구이론을 배격하고 우리식으로만 하자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서구이론의 토착화는 계속되어야겠지만, 우리의 행정현실이 단지 서구이론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대상으로 전락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근대의 유산인 서구중심의 일원적 보편주의를 넘어 다양한 형태와 수준의 맥락확산적 보편성이 각자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채 서로 소통하면서 공존한다고 보는 다원적 보편주의(plural universalism)로 나아가야 한다.
모든 국가(문화권)의 사회현실에는 그 나름의 이른바 ‘보편적 특수성’이 내재해 있다. 학문의 한국화는 한국 사회현실의 이러한 특수성을 추상화하여 한국적 맥락에 타당하면서도 대외적 확산가능성이 있는 맥락특화이론(context-specific theory)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한국화는 한국의 맥락특화이론이 ‘한국에만’ 적용되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적 맥락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한국화인 것이다. 그 이론은 일단 ‘한국에’ 적용되지만 보편화 수준에 따라 적어도 문제의 맥락이 한국과 유사한 다른 국가(문화권)에는 적용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한국화는 한국적 특수에 머물자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사회문화적 결을 타고 이론적 보편화의 지평에서 세계와 소통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적 특수에서 표층 저 너머의 보편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세계화는 한국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목표가치이므로 한국화에는 한국이론의 세계화라는 꿈이 배어있다. 진정한 학문의 한국화가 이루어질 때, 우리도 이론적으로 세계학계에 기여하는 학문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기획된 이 책은 2005년 이후 행정학계에서 논의한 한국 행정학(학문)의 한국화 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총 43편의 글 중 2005년도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에 발표된 글(12편)과 「kapa@포럼」(111호, 112호) 기획논단(한국 행정학의 한국화)에 실린 단상(斷想) 형식의 글(16편)이 28편, 2006년 이후 한국행정학회 ‘행정학 한국화 논단’ 등에 발표된 글이 7편, 이 책에 처음 발표된 글이 8편이다. 한국 행정학은, 역사적으로 미국이라는 특정 국가로부터 그것도 기술원조의 일환으로 단기간에 도입되었다는 학문적 자의식 때문에, 다른 어떤 학문 분야에서보다 토착화와 한국화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켜 왔다. 최근 행정학계 일각에서 한국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견해도 있지만, 이 책은 기획 취지에 따라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를 통해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를 모색하는 한국화 긍정론에 초점을 맞추었다.
2005년도 한국행정학회 회장을 맡았던 필자가 2006년에 2005년도의 한국화 관련 글을 모아 책으로 펴내려고 시도한 바 있으나 워낙 불민한 탓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학문의 한국화’라고 하는 벅찬 주제를 안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필자는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 많이 늦어지긴 했지만 세 가지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첫째는 2005년을 기점으로 한국 행정학의 발전을 위한 담론의 무게중심이 ‘토착화에서 한국화로’ 이동하면서, 한국화는 여전히 한국행정학계의 주요 이슈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2006년에 준비했던 당초의 원고를 대폭 보강함으로써 행정학의 한국화(토착화) 논의에 대한 최근의 동향까지 반영하고, 한결 짜임새 있는 구성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2005년도와 그 뒤에 발표된 글도 많은 필자들께서 이번에 그 내용을 수정 · 보완해 주셨다. 셋째는 서구보편주의를 극복하고자 하는 한국화 담론은 비단 행정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한국 인문사회과학의 저변에는 주요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학문의 ‘주체적 재정립’을 모색하는 거대한 한국화의 물줄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화는 제2장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토착화 개념과 착종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모두 ‘한국적’ 맥락을 준거로 하기 때문이다. 토착화가 외국이론을 한국적 맥락에 맞도록 적용하는 적응 과정이라면, 한국화는 한국적 맥락에 맞는 독자적 이론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한국화는 토착화와 맞물려 이어지기도 하므로 현실적으로 이들의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논자에 따라 외국이론의 ‘변용적 토착화’를 한국화로 이해하거나, 토착화라는 개념으로 ‘한국적’ 한국화까지 논의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도 다양한 시각의 한국화 개념이 논의되고 있지만, 한국화가 추구하는 바는 결국 ‘한국적 특수의 이론적 보편화’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현구
UNIVERSITY OF PITTSBURGH 행정학 박사
한국행정학회 회장
현 성균관대 행정학과 명예교수